차량 블랙박스 SD카드 용량, 이것만 알면 후회 없습니다
블랙박스 설치하고 나니 SD카드 용량 때문에 고민되시죠? 32GB면 충분할까, 아니면 128GB를 사야 할까... 저도 처음엔 그냥 아무거나 사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사고가 났을 때 정작 중요한 순간의 영상이 덮어씌워져서 없더라고요. 😭
블랙박스 SD카드는 단순히 용량만 크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여름철 차 안의 뜨거운 열, 겨울철 혹한, 그리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녹화와 삭제... 이 모든 걸 버텨내야 하는 게 블랙박스용 메모리카드예요. 그럼 어떤 용량을 선택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블랙박스 SD카드, 용량이 전부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용량 큰 거 사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블랙박스 SD카드는 일반 카메라용이나 휴대폰용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작동합니다.
차량 내부 온도는 여름에 70도를 넘나들고, 겨울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기도 해요. 게다가 24시간 상시 녹화를 하는 경우, SD카드는 쉴 새 없이 데이터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죠. 그래서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 SD카드를 블랙박스에 쓰면 3개월도 못 가서 고장 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블랙박스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선택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삼성의 'Pro Endurance'나 샌디스크의 'High Endurance' 같은 제품들이 블랙박스 전용으로 설계된 대표적인 메모리카드입니다.
용량별 실제 녹화 시간, 계산해봤어요
그럼 실제로 각 용량별로 얼마나 녹화할 수 있을까요? 이건 블랙박스의 해상도와 채널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 용량 | FHD 2채널 기준 | QHD 2채널 기준 | 4K 2채널 기준 |
|---|---|---|---|
| 32GB | 약 1~1.5일 | 약 12시간 | 약 6시간 |
| 64GB | 약 1.5~2일 | 약 1일 | 약 12시간 |
| 128GB | 약 2~3일 | 약 2일 | 약 1일 |
| 256GB | 약 4~5일 | 약 3~4일 | 약 2일 |
| 512GB | 약 8~10일 | 약 6~7일 | 약 3~4일 |
보시다시피 해상도가 높을수록, 채널 수가 많을수록 같은 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요즘 블랙박스는 대부분 FHD 이상이고 2채널(전방+후방)이 기본이니까, 최소 128GB는 되어야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만약 4K 고화질 블랙박스를 사용하신다면? 256GB 이상을 추천드립니다. 용량이 부족하면 정작 필요한 순간의 영상이 이미 덮어씌워져서 사라질 수 있거든요. 😥
MLC vs TLC, 이게 뭐가 다른 거죠?
SD카드 제품 설명을 보다 보면 MLC, TLC 같은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건 메모리 셀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MLC (Multi-Level Cell)
하나의 셀에 2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약 1만 회 정도의 쓰기/지우기가 가능합니다. 블랙박스처럼 계속 데이터를 쓰고 지우는 용도에 적합해요.
TLC (Triple-Level Cell)
하나의 셀에 3비트를 저장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수명은 약 1천 회 정도로 짧습니다. 일반 사진 저장용으로는 괜찮지만 블랙박스용으로는 권장하지 않아요.
물론 최근 TLC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성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역시 MLC 방식의 블랙박스 전용 제품이 안전합니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주 교체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에요.
언제 교체해야 할까요?
아무리 좋은 SD카드라도 수명이 있습니다. 그럼 언제 교체해야 할까요?
- 일반 SD카드: 6개월~1년마다 교체 권장
- 블랙박스 전용 SD카드: 1~2년마다 교체 권장
- 고내구성 제품 (Pro Endurance 등): 3년 이상 사용 가능
교체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될까요? SD카드에 오류가 생기면 영상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거나, 저장된 영상이 손상될 수 있어요. 사고가 났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할 수 없다면... 정말 답답하겠죠? 😰
그래서 정기적으로 SD카드를 확인하고, 2주에 한 번 정도는 포맷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포맷은 블랙박스 본체 메뉴에서 하거나, PC에 연결해서 FAT32 방식으로 포맷하면 돼요.
용량 선택, 이렇게 하세요
그럼 결론적으로 어떤 용량을 선택해야 할까요? 사용 패턴에 따라 정리해드릴게요.
출퇴근만 하시는 분 (하루 2~3시간 운행)
FHD 2채널 기준으로 64GB~128GB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주일 정도의 영상을 보관할 수 있어요.
업무용으로 매일 장거리 운전하시는 분
최소 128GB, 가능하면 256GB를 추천합니다. 영업이나 배송 업무로 하루 종일 운전하시는 경우, 넉넉한 용량이 안심이 됩니다.
24시간 주차 모드 사용하시는 분
256GB 이상은 필수입니다. 주차 중에도 계속 녹화하니까 용량이 금방 차거든요. 512GB도 고려해보세요.
QHD, 4K 고화질 블랙박스 사용하시는 분
최소 256GB, 4채널이라면 512GB 이상을 권장합니다. 고화질은 파일 크기가 크기 때문에 용량이 빨리 찹니다.
개인적으로는 128GB 이상의 블랙박스 전용 SD카드를 추천드려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데, 안심하고 쓸 수 있거든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거니까, 이 정도 투자는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차량 블랙박스 SD카드는 소중한 순간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용량도 중요하지만, 내구성과 안정성이 더 중요해요. 저렴한 제품으로 몇 개월마다 교체하느니, 처음부터 제대로 된 블랙박스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안전합니다.
여러분의 블랙박스에는 어떤 SD카드가 들어있나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만약 일반 SD카드를 쓰고 계시다면, 지금이 교체할 타이밍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