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위치공유 끄기, 3분이면 완벽 차단!
어느 날 갑자기 카톡 채팅방에 '친구위치' 버튼이 생긴 거 보셨나요? 솔직히 처음엔 '이거 뭐지?' 하고 넘겼는데, 알고 보니 시간 제한 없이 내 위치를 계속 볼 수 있다는 얘기더라고요. 😰
2025년 11월 중순, 카카오맵이 '친구위치' 기능을 무제한으로 확대하면서 온라인이 들썩였어요. 기존에는 최대 6시간까지만 공유됐는데, 이제는 끄기 전까지 계속 추적이 가능해졌거든요. 직장 상사가 위치 공유하자고 하면? 연인이 계속 내 동선을 확인한다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죠.
괜한 걱정이 아니에요. "회사에서 외근 직원한테 위치 끄지 말라고 하면 어쩌지", "거절하기 애매한 관계에서 반강제로 수락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실제로 쏟아지고 있거든요. 내 사생활을 지키고 싶은 건 당연한 권리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치공유, 내가 동의해야만 시작됩니다
일단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이 있어요. 카카오톡 친구위치 기능은 내가 직접 수락해야만 작동한다는 거예요. 누군가 위치공유 초대 메시지를 보내도, 내가 수락하지 않으면 절대 내 위치가 노출되지 않아요.
그럼 어떤 상황에서 위치가 공유되는 걸까요?
-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친구가 '친구위치' 초대 메시지를 보냈을 때
- 카카오맵 앱에서 직접 위치공유 그룹을 만들었을 때
- 내가 명시적으로 '동의' 또는 '참여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중요한 건 이거예요. 혹시 실수로 수락했거나, 더 이상 공유하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 나갈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14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 동의가 필수이고, 새로운 친구와 위치를 공유할 때마다 다시 동의를 받아야 해요.
실시간 위치공유 해제하는 3가지 방법
친구위치 그룹에서 나가기
이미 위치공유 중이라면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 카카오맵 앱 실행
- 홈 화면 하단 '친구위치' 탭 선택
- 나가고 싶은 그룹 선택
- 오른쪽 상단 '나가기' 버튼 클릭
나가기를 누르면 즉시 위치 공유가 종료되고, 상대방에게도 종료 알림이 전송돼요. 카카오톡 채팅방에 있는 '친구위치' 버튼을 눌러도 같은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임시로 내 위치 숨기기
그룹은 나가고 싶지 않은데 잠깐 위치를 숨기고 싶을 때 유용해요.
- 친구위치 화면에서 내 프로필 선택
- '내 위치 숨기기' 토글 활성화
- 숨기기를 해제하기 전까지 위치가 표시되지 않음
하지만 상대방이 내가 위치를 숨겼다는 사실은 알 수 있어요. "왜 숨겼어?" 같은 질문이 부담스럽다면, 차라리 그룹에서 나가는 게 나을 수도 있죠. 😅
초대 메시지 자체를 수락하지 않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누군가 위치공유 초대 메시지를 보내도 절대 수락 버튼을 누르지 마세요. 수락하지 않으면 위치가 공유되지 않아요.
만약 거절하기 애매한 상황이라면? "카카오맵 앱을 안 쓰고 있어서요", "배터리 소모가 심해서 위치 서비스를 꺼뒀어요" 같은 핑계를 둘러볼 수 있어요. 내 사생활을 지키는 건 결코 잘못이 아니니까요.
한 걸음 더: 위치정보 수집 자체를 거부하는 법
위치공유를 끄는 것도 좋지만, 아예 카카오가 내 위치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어요. 좀 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방법이죠.
카카오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해제하기
- 카카오톡 실행 후 우측 하단 점 세 개(더보기) 선택
- 우측 상단 톱니바퀴(설정) 아이콘 클릭
- '카카오계정' 선택
- '개인정보 보호' 또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 메뉴 진입
- '위치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항목을 '미동의'로 변경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위치정보 수집을 거부하려면 '헤이카카오(카카오 i)' 서비스 연결을 해제해야 해요. 헤이카카오는 음성인식 AI 서비스인데, 이걸 쓰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해제하는 게 좋아요.
헤이카카오 연결 해제 방법
- 카카오톡 설정 → 카카오계정 → 계정 관리
- '계정 이용' 또는 '연결된 서비스' 선택
- '카카오 서비스' 탭에서 '헤이카카오' 찾기
- '연결 해제' 버튼 클릭
연결 해제 후 다시 개인정보 수집 동의 화면으로 돌아가서 '미동의'를 누르면 돼요. 카카오택시나 카카오대리 같은 서비스는 여전히 사용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동의하면 되고요.
| 방법 | 효과 | 추천 상황 |
|---|---|---|
| 그룹 나가기 | 현재 공유 중인 위치만 해제 | 특정 그룹만 나가고 싶을 때 |
| 위치 숨기기 | 임시로 위치를 숨김 | 잠깐만 숨기고 싶을 때 |
| 초대 거절 | 위치공유 자체가 시작 안 됨 | 애초에 공유하고 싶지 않을 때 |
| 위치정보 수집 거부 | 카카오의 위치 수집 자체를 차단 |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원할 때 |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
사실 카카오톡 친구위치 기능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가족의 귀갓길을 확인하거나, 친구들과 약속 장소를 찾을 때는 정말 유용하거든요. 실제로 "치매 있는 가족에게 좋다", "어린 자녀 안전 확인에 편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많아요.
문제는 선택권이에요. 내가 원할 때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람하고만 공유할 수 있어야 하죠. 반강제적인 분위기나 감시 수단으로 변질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꼭 기억하세요. 위치공유는 내가 수락해야만 시작되고, 언제든지 끌 수 있다는 사실을요. 부담스러운 초대는 당당하게 거절하고, 필요하다면 아예 위치정보 수집을 거부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 사생활을 지키는 건 나의 권리니까요.